우리는 흔히 몸매를 가꾸든, 회사를 운영하든,걱정을 덜하고 더욱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습관에 대해 오랫동안 이런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습관 하나하나는 곧 도달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였습니다.
원하는 학교 성적, 헬스장에서 들고자 하는 역기의 무게, 사업을 해서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목표들 중에서 성공한 것은 극히 일부였고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저는 제가 얻어낸 결과들이 처음에 세웠던 목표와는 거의 관계가 없고, 사실 모든 것은 시스템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스템과 목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목표는 우리가 얻어내고자 하는 결과이며, 시스템은 그 결과로 이끄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가의 목표는 수백만 달러짜리 사업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스템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법, 직원을 고용하는 법, 마케팅 캠페인을 하는 법입니다.
자, 이제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목표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시스템에만 집중한다면 그래도 성공할까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야구 코치인데 챔피언십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생각지 않고, 팀이 매일 어떻게 연습할 것인지에 만 집중한다면 그래도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저의 답은 '그렇다'입니다.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면 우리 자신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의 시스템입니다.
나쁜 습관은 그 자체로 계속 반복되는데, 이는 우리가 변화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할 수 없는 나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높이지 마십시오.
시스템의 수준을 낮추십시오.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여러분을 변화로 이끌 것입니다.
습관은 우리 삶의 원자들과 같습니다.
하나하나가 전체적인 개선을 이끄는 기초 단위들입니다.
이런 자잘한 일상의 행위들은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하나하나 쌓아나가면 초기에 투자한 비용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커져서 거대한 승리의 연료가 됩니다.
우리는 종종 발전이 직선적으로 나타나리라고 기대합니다.
빨리 그 결과가 나타나길 바라지만 현실에서 노오력의 결과는 다소 늦게 나타납니다.
몇 달, 혹은 몇 년 후까지도 자신이 했던 일들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몇 주나 몇 달 동안 어떤 결과도 없이 힘들게 노력만 하면 우리는 낙심하게 됩니다.
'낙담의 골짜기'에 빠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해놓은 일은 헛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잘 축적되어 있습니다.
머지않아 그동안 해온 노력들이 그 가치를 모두 드러낼 것입니다.
우리는 목표보다 실행 시스템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게임을 계속 해나가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개선하고 발전해나가는 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즉, '과정'에 전념하는 것이 '발전'을 결정합니다!
*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인용,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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